스에겐은 1909년에 창업한 오야꼬동집이다.
어쩌다가 예전에 방영한 스트리트푸드 영상을 유튜브로 접하게 됐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휴가까지 쓰고 평일에 갔다.
(주말에는 꽤나 붐빈다고 하여 놀러 갈 겸 휴가를 썼다><)
내부는 꽤나 깔끔한 일본식 인테리어였고, 좌식인 건 살짝 불편했지만 나름 느낌이 좋았다.
내가 막 들어왔을 땐 오픈 직후라 사람이 적은 편이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직장인들이 엄청 우르르 들어왔다...
신바시는 주변에 회사가 많은 지역이라 아무래도 점심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사람이 몰린 느낌이었다.
만약 갈 거라면 너무 점심시간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앉고 난 뒤 메뉴와 차를 받았다.
메뉴는 보이는 요 세 개밖에 없는데 각각 카마정식(오야꼬동), 카라아게정식, 닭다리살 튀김정식이다.
아무래도 오야꼬동을 보고 왔기 때문에 카마정식으로 시켰는데 주변에서 직장인들이 시키는 걸 보니 카라아게정식을 제일 많이 시키고 있었다.
카라아게치곤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주문이 들어가는 거 보니 좀 궁금해졌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카라아게정식을 먹으러 가볼 생각이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 편인 것 같다.
맛은 평소에 알던 오야꼬동맛과는 좀 달랐는데,
고기가 소보로처럼 들어있었고 계란과 어우러져 어쩌면 죽을 먹는 듯한 식감이기도 했다.(조금 과장이지만)
씹는 식감이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건 같이 나오는 츠케모노(절임류 반찬)를 곁들여 먹으면 커버가 된다.
맛 자체는 감칠맛이 폭발하며 너무 짜지 않은 적절한 간이여서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다만 보통의 오야꼬동처럼 고깃덩어리가 큰 걸 좋아하거나 고기 씹는 식감을 좋아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전체적으로 대만족을 하고 나왔는데 같이 간 사람은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조금 아쉽다고 했다.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 듯하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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