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보초를 꽤나 자주 가는 편인데, 여기저기 둘러보다 항상 행열이 길게 늘어져 있는 이곳을 발견하였다.
(나중에 올릴 예정인) 사보우루 맞은편에 있는 곳으로 진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줄이 길어서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곳인데.......
메뉴를 보고 꼭 먹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시가마야끼(돌솥으로 구운) 핫케이크와 프렌치토스트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나는 주말은 아닌 일본 휴일에 갔고 오픈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꽤나 길었다.
입장을 시작하고 나서.. 내 앞 세 팀 정도에서 끊겼고, 거기서부터 오랜 기다림이 이어졌다.
오픈 후 대기, 입장, 주문, 음식이 나오기까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걸렸고 그 기다림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다 보상받은 기분이 들었다.
봤을 때는 이게 핫케이크인가? 싶은 비주얼의 두꺼운 빵.. 꽤나 퍽퍽해보이는 비주얼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
위의 버터를 살살 녹여 메이플 시럽을 살짝 얹어주고 한입 잘라 먹으면 입에서 녹아내린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 평소에 알던 핫케이크 식감과는 다르지만 진짜 천상의 맛을 보여준다.
게다가 생크림은 직접 만드는지 부드럽고 진한 우유의 향이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그리 달진 않고 같이 제공되는 메이플 시럽으로 단맛을 조절 가능하게 되어있다.
프렌치토스트는 깊은 시나몬향이 느껴지고, 겉은 살짝 바삭 안은 아주 촉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흘러내리는 생크림에 의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정말 뜨거워서 생크림이 흘러내린다!)
너무 뜨겁기 때문에 프렌치토스트는 천천히 먹는 편이 좋다.
그렇지만.. 진짜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가 혀 덴다.. 내가 그랬다.....
요것도 평소 생각하던 프렌치토스트랑은 살짝 다른데 진짜 좋은 의미로 달라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질퍽한 빵을 싫어한다면 불호 요소가 될 수 있는 메뉴.
또한 여기는 진보초기 때문에 탐탐에서도 카레를 파는데(진보초는 카레로 유명한 거리!)
야끼카레를 좋아하는 마니아로써... 다음에는 야끼카레와 다른 메뉴들도 먹으러 가보고 싶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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