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술집/스시】스신주쿠(スシンジュク) - 요요기

딴두콩 2023. 2. 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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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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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기에 생긴 호보신주쿠노렌가이(ほぼ新宿のれん街) 직역하자면 거의 신주쿠인 점포거리
이제 생긴 지 1년쯤 됐고 요즘 20대에게 핫한 술집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포차 같은 술집들이 줄지어 있는 곳으로 술집 하나하나가 그리 큰 느낌은 아니다.

 

엄청 복잡한 입구...

(요즘 한류열풍이라 그런지 여기도 한국술집이 있었다..)
입구를 찾느라 한참 헤맸는데 의외로 입구라고 생각 안 했던 곳이 입구였다......
여기로 들어가면 바로 복도 양쪽으로 술집들이 줄지어있고 꽤나 복잡한지라 바닥에 각각의 술집이름이 적혀 있었다.

내가 이번에 간 곳은 스신주쿠라는 곳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스시를 주메뉴로 팔고 있고 약간의 인스타 감성이 더해진 술집이다!
여기는 다른 곳과 다르게 꽤나 큰 편인데, 1층에서 접수하고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갔다.

 

메뉴판과 젓가락 오미쿠지

직원분이 주류 메뉴를 보여주시며 요즘 인기가 많은 건 뭐고 오늘의 술은 이런 거다!라고 설명해 주셨다.
설명 후 나무젓가락을 가져다주시는데 특이하게도 젓가락을 감싸고 있는 종이가 오미쿠지였다.
여기서 특대길이 나오면 뭔가 서비스를 주신다고 하셨는데(간지 좀 돼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나는 대길이 나와서 아쉽게도 받진 못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가게가 복잡해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주문은 라인으로 한다!
설명도 잘 적혀있고 사진도 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주문하기 편했다.

상그리아(赤PON) 659엔 와 일본주

술 종류도 꽤나 있어서 상그리아나 일본주, 사와계열이나 맥주도 있다.
나는 이 날 이미 1차로 뭘 먹고 온지라 가볍게 한잔씩만 마시기로 해서 주문한 상그리아와 일본주

적당히 신세대 감성의 술도 있고 일본주를 좋아하는 사람도 겨냥한 듯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거의 게살 계란스시(ほぼカニ玉寿司) 494엔와 놓치지 말기! 참치범벅(見逃し厳禁!マグロまみれ) 1,209엔

대망의 음식메뉴! 게살이 들어간 계란샐러드가 올라간 스시와 마구로(참치)가 잔뜩 올라간 스시이다.

꽤나 듬뿍 들어있고 입안 가득 넣었을 때 꽉 차고 다채롭게 씹히는 맛이 나는 좋았다.

그렇다고 진짜 너무 맛집! 완전 가성비 최고! 이런 느낌은 아니고 적당한 가격대에 인스타감성을 느끼며 눈과 입 다 만족하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저 참치스시 시키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거의 오이시쿠나레급)

근데 난 재밌었음

축 늘어진 아나고 오이 계란 스시(しだれる穴きゅう玉寿司) 989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길 오게 된 계기가 된 메뉴인데,

오이스시와 계란말이가 긴 아나고를 받치고 있어서 꽤나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맛은 뭐..... 상상하는 바로 그 맛이다.

다만 뭔가 사진 찍고 싶게 만들고 좀 더 먹고 싶게 만드는 음식이었어서 이 뒤에 레몬 사와 한잔 더 시켜서 같이 먹었다.

 

개인적으로 또 가고 싶은 곳인데.... 요즘 줄이 넘 길더라.

 

★위치

https://goo.gl/maps/BpBnGUNguiExYr4L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