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즐길거리】 옛날 일본을 옮겨 놓은 듯한 세이부엔 유원지 - 사이타마

딴두콩 2024. 4.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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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엔 유원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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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어디 갈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쇼와시대의 일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테마파크인데, 여기서 사용하는 돈도 옛날 돈으로 교환해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서 가보기로...!
근데 2024년 3월부터 옛날 돈은 안 쓰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ㅎㅎ 그래서 그 체험은 못하게 됐음..ㅠ
입장료는 4900엔이었고 솔직히 그렇게 넓지 않은 테마파크여서 금방 다 돌아볼 것 같아 10시 개장이지만 11시 반쯤 도착해서 들어갔다.
근데 볼게 많이 없을 것 같다.......는 큰 오산이었음!

아주 열정적인 경찰아찌...

일단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경찰서였는데 이 경찰서에서 경찰 아저씨가 체조...(?)를 하고 계셨음
보니까 옛날 일본에서 하던 체조? 인 것 같았는데 주변 사람들 다 따라함... 그렇지만 나는 모름.. 당연함 나는 일본 사람이 아님....
체조가 웃긴 것도 있는 경찰아저씨가 진짜 재밋게 진행하시는 것도 있어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긴 했다.
다만 진짜 일본의 옛날... 그 무언가를 몰라서 흠 싶긴 했다!
막 옛날 느낌의 연출? 그런 것도 관객과 함께 연출하면서 즐기는데 그냥 잘은 모르겠지만 재밌다.. 하는 느낌으로 즐겼다.

야채가게에서의 저글링

그리고 좀 더 들어가니 야채가게 같은 곳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저글링을 하고 있었다!
근데 그냥 저글링만 하는게 아니라 실수하는 모습도 연출하고 말도 걸어오면서 재밌었음...!
다만...... 나는 배가 고파서 조금만 보다가 바로 밥을 찾으러 떠났다.

양식 계열의 식당!

라멘집도 있고~ 킷사도 있고~ 먹을 곳은 많다!
나는 밥이 먹고 싶었고, 밥이 보이는 곳 중에서는  가장 가까운 이곳으로 왔다. (근데 맛있어 보이는 가게 엄청 많았음 ㅡㅡ)
여기는 소스카츠(돈까스), 오므라이스, 튀김정식(?), 쇼가야끼 같은 느낌의 정식집이었다.

내가 시킨 소스카츠 1,200엔

음식은 주문하고 진짜 금방 나왔다.. 뭐 이런 곳에서 먹는 음식이 그렇듯 조리해 두고 데워주는 느낌
바삭함은 그냥 없고 그냥 적당히 식은 느낌의 무난한 돈가스.
맛있진 않고 그냥저냥 먹을만한 정도...? 밥은 많았다.. 싶은 느낌... 그렇지만 맛있는 거 먹으려고 오는 건 아니니까!

바닥에 그려진 그림!

음식점 나와서 조금 걸으면 이런 느낌인데 바닥에 물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팜플렛을 보니 이런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계시고 그분은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모른다는 거...!
(이 뒤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놀이기구 있는 쪽!

일단 놀이기구를 좀 타볼까 싶어서 옆길로 내려왔다!
따로 놀이기구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솔직히 엄청난 게 있다! 이런 건 아니고 작은 놀이공원... 의 느낌?
큰 놀이기구보단 그냥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대부분이고 다 작은 놀이기구들이다!
바이킹이나.. 자이로드롭 같은 느낌의 놀이기구도 있는데 작다! 일단 어린아이들을 위한 느낌의 기구들! 그래도 나름 재밌게 탔음!!!
그 이외에도 유원지에서 빠질 수 없는 유료 게임들(사격 같은 거?) 그런 것들도 많았다 ㅎㅎ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놀이기구(?)에서 본 푼경

조금 가다가 젤 먼저 탄 건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놀이기구 같은 게 있어서 타봤다!
자이로드롭처럼 생겼는데 앞이 유리로 다 막혀있는 그런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타면 천천히 올라가서 천천히 돌며 주변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해 준다.
멀리서 후지산도 보이고 유원지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진짜 느낌이 좋았음...!
그리고 그 뒤로는 바이킹도 타고~ 회전목마도 타고~ 뭔가 빙글빙글 도는 문어나 롯데월드에 있는 나무..? 같이 생긴 기구... 도 타고!
나는 평일에 갔는데 진짜 대기가 없어서 바로바로 다 탔다!!! 

레트로 느낌의 카페에서 먹은 것들!

그리고 일단 배는 부르지만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온 곳!
레오랜드 안에 있는 곳이었는데 아게빵(튀긴빵)과 소프트크림소다, 그리고 커피를 주문!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일단 맛있었다!
그리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는데 그 뒤에 무대가 있어서 구경하면서 먹었음!
상점가에 있던 사람들이 다 모여서 무대를 하던데... 솔직히 아는 건 별로 없었고 딱 하나 아는 게 있었는데.. 노래 제목은 모르겠지만 고고 다섯 쌍둥이에 나오던 보라 노래!
그 노래가 나와서 좀 추억 돋았다 ㅎㅎㅎ 헤이! 헤이헤이 헤이~헤이!! 할 때 헐!!!! 싶었던!!!!!
그렇게 무대를 즐겨주고 작은 롤러코스터도 타주고!! 아톰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또 다른 곳으로 걸었다.

그리고 발견한 열차 운전!!!!

뭔가 열차를 타는 게 있길래 나는 이걸 타고 다른 곳으로 데려다주는.. 그런 케이블카 같은 역할의 열차일 줄 알았다!
그래서 일단 줄을 서 있는데 앞에 적혀 있는 간판은 뭔가 놀이기구라는 것... 같았다!
잘 읽어보니 열차를 운전하는 방법과 이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구간, 그리고 실점 포인트 등이 적혀있었고 100점을 목표로~ 하는 놀이기구였던 것이다.....!

레일과 신호

이런 느낌으로 한 바퀴 도는 운전을 하는데, 아래로 당기면 출발 위로 올리면 멈추는 열차였다!
그리고 신호 구간과 정지 구간, 그리고 경적을 울리는 구간이 있어서 그걸 지켜서 100점을... 만드는 것!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ㅎㅎㅎ 나는 76점이 나왔고 내 친구는 36점.. 뭔가 생각보다 어려운데 재밌었다.

영화관 옆 풍경

이제 또 작은 자이로드롭을 타고 걷다 걷다 영화관 쪽으로 왔다.
영화관에서는 고질라와 울트라맨을 상영하고 있었는데 상영시간은 5분 정도로 짧지만 정해진 시간에만 상영하고 있었다.
나는 영화는 보진 않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 주변을 산책했다!
그리고 영화관 출구 쪽에서 고질라와 울트라맨으로 AR 사진을 찍을 수 있는 QR코드를 발견해서 그거 가지고도 좀 놀았다ㅎㅎ

뭔가 마시고 싶은 병콜라 180엔

이제 슬슬 주전부리를 사 먹을까 싶어서 상점가로 돌아왔다.
상점가에는 병으로 된 코카콜라의 자판기가 있어서 왠지 마시고 싶어서 바로 뽑았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콜라가 나오는데 자판기에 병따개도 있어서 그걸로 바로 따면 됨..!
뭔가 느낌이 좋아서 마시고 싶어지는 것 같다.

따뜻한(?) 파르페 880엔

주전부리는 고로케, 따뜻한 파르페(?) 그리고 이카야끼를 먹었는데 너무 급하게 먹다 보니 사진이 남은 게 따뜻한 파르페밖에... 없다...
따뜻한 파르페.. 즉 파르페처럼 꾸몄지만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무언가였다!
맨 밑에는 강냉이가 있었고 그 위에 빵 시트와 고구마 맛탕? 같은 게 있고 그 위로 생크림이 올라가 있었다.
전혀 따뜻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던 듯? 특히 강냉이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고로케가 정말 따뜻하고 맛있었다........ 

부기우기 축제

3시쯤부터 부기우기 축제를 한대서 일단 뭔진 모르겠지만 자리 잡고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진짜 재밌었다..
영상처럼 상점가의 사람들이 전부 나와서 다 같이 춤추고 콩트를 하는 느낌의 축제인데 같이 즐길 수만 있으면 최고였다.
극 I의 친구는 기 빨린다고 했다ㅎㅎㅎ 나는 최고로 재밌었음...
같이 춤도 추면서 앞에 있는 상점가 직원이 말 걸거나 콩트 같은 그런 걸 즐길 수 있게 해 줬다.
뭔가 좀 거리감이 없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좀 더 가까이 오라고 할 정도로 가까이서 놀았다.

상점가 밴드

부기우기 축제가 끝나도 끝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볼거리가 계속 생김!
상점가 밴드의 콩트와 연주도 너무 멋있어서 계속 보게 되고...

킷사의 콤비

킷사의 콤비들도 춤추고 노래하며 관객들을 참여시키는데.. 그걸 보며 같이 따라 하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도 끝이 아니라 정말 역할의 몰입하고 이곳이 옛날의 그곳이다! 를 확실히 재현해 주는 것 같다.
가끔 도둑이 사람사이 지나다니면서 쉿 쉿!! 하면서 요리조리 다니는 것도 구경할 수 있음!
또다시 경찰서 쪽으로 가니 또 체조와 연극 같은 느낌의 무언가를 하고 계셨다...
여기까지 대충 즐기고 나니 거의 5시였다. 
사실 여기에 다 적진 못했는데 레오를 찾아 떠나는 기차나 자잘한 놀이기구도 나쁘지 않게 잘 즐겼고.. 그 이외의 자잘한 공연들도 많아서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넓지 않은 부지여서 금방 보고 끝날 줄 알았는데 입장료가 하나도 안 아깝고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참여형 무대나 뭔가를 즐기는 것 자체가 좋은 사람들은 너무 재밌어할 만한 포인트가 많았던 것 같다.
근데 유원지로써 놀이기구만 보고 오는 건 아닌 것 같고 테마 자체를 즐겨야 즐거운 곳인 것 같다.
나는 정말 대만족이었어서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위치
https://maps.app.goo.gl/zaeQ8cGEmixjpdYFA 
 

세이부엔 유원지 · 2964 Yamaguchi, Tokorozawa, Saitama 359-1145 일본

★★★★☆ ·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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